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궁남지에서 / 김상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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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용진시인
기사입력 2020-07-21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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궁남지에서 / 김상우

 

 

 

물 위에 돋는

천년 세월

아스라이 연잎으로

얼굴 내민다

노을 진 전각

땅거미 내리면

다시 부활한 궁녀들

다소곳이 서고

사비성의 종소리

뇌리를 스쳐간다.

두 주먹 불끈 쥔

싸울아비들

맹세하고 떠난 자리

아련한 들꽃만이

기다리고 있다.

 

 

* 궁남지는 부여에 있는 인공 연못으로 백제 말기 성왕 때 만들어져 왕실 정원으로 연꽃이 아름답습니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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