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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무의 바람으로 사라진다 해도 / 서광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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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벽솔기자
기사입력 2020-05-18

 

▲     ©한명희

 

 

허무의 바람으로
사라진다 해도 / 서광식

 

 


이리 저리 갈대로
나붓끼다가
때 되면 버혀지고
썩어 진토 되듯이

철따라 왔다 가는
철새 같은 것 

탄지경 억분의 일
찰나로 흩날리는
한 때의 생
 
그저 머얼리
허무의 바람으로
사라진다 해도

우주의 질서란
그런 것

비어 있어야 냉장고
채우게 되듯

없어져야 다시 생겨나는
평범한 이치, 그것으로
움직여 진다는 것을 ----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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